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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의 브룩 L. 롤린스 장관(사진 가운데)이 미국 중북부 네브라스카주(州)의 영양공급 지원 프로그램(SNAP) 가운데 식품 구매기준 개정안을 19일 최종서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네브라스카주의 영양공급 지원 프로그램 적용대상자들이 탄산음료 또는 에너지 드링크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다.
미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영양공급 지원 프로그램 개정이 단행된 주(州)는 네브라스카주가 처음이다.
‘영양공급 지원 프로그램’이란 빈곤층을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일환으로 쿠폰이나 전자카드 등을 지급해 식료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푸드 스탬프’(Food Stamp)가 바로 영양공급 지원 프로그램이다.
농무부의 브룩 L. 롤린스 장관은 “오늘 네브라스카주가 전례없이 영양공급 지원 프로그램의 적용대상에서 탄산음료와 에너지 드링크가 제외되도록 한 유예결정(waiver)이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어젠다와 관련해서 역사적인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말로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롤린스 장관은 뒤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힘입어 각 주를 대상으로 ‘혁신을 위한 실험실’이 되도록 장려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네브라스카주의 짐 필런 주지사 뿐 아니라 아이오와주, 아아칸소주, 인디애나주, 캔자스주, 웨스트 버지니아주 및 콜로라도주 등의 주지사들도 우리 미국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개척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주인공들”이라고 치켜세웠다.
네브라스카주의 짐 필런 주지사는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탄산음료와 에너지 드링크를 구매할 때 보조금을 지원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며 “영양공급 지원 프로그램은 미국가정들이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지 영양가 없는 정크푸드를 구매할 때 적용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롤린스 장관과 트럼프 정부가 우리의 이 같은 노력에 지원을 제공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필런 주지사는 또 “이번 조치가 네브라스카주의 건강과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루어진 커다란(tremendous) 진일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네브라스카주의 주민(州民)들을 풍요 속의 빈곤에 놓이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적용 유예 조치가 확정되기 이전에 네브라스카주의 영양공급 지원 프로그램 수급자들은 술, 담배, 매운 음식(hot foods) 및 퍼스널케어 제품 이외의 식품들을 구매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적용 예외식품 리스트에 탄산음료와 에너지 드링크가 추가된 것을 두고 역사적인 행동의 실천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는 배경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네브라스카주의 조치는 현재 미국 전체적으로 볼 때 前 당뇨병이 12~19세 연령대 소아 및 청소년 3명당 1명 꼴로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취학아동의 40%가 최소한 한가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고등학교 학생들의 15%가 1일 1회 이상 탄산음료를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현실을 배경으로 단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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