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국책 과제 선정
제대혈유래골수성억제세포(CBMS) 기반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연구계획 국책과제 선정
지난해 8월 특허출원한 VM-GD 신규공정의 빠른 적용 및 임상 진입 위한 전주기적 연구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21 11:43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308080, 대표 기평석)은 ‘제대혈 줄기세포 증폭기술 기반 차세대 골수성억제세포 이용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가 2025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임상 연계를 통한 재생의료 치료제 및 치료기술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5,95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바이젠셀의 과제는 ‘제대혈 줄기세포 증폭기술 기반 차세대 골수성억제세포(CBMS) 이용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치료제 개발’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혈액암의 치료를 위해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과정에서 수혈된 림프구가 이식받은 사람의 신체를 공격하여 발생한다.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절반가량이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발생하기 쉬우면서도, 치명률이 높고 현재로서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제만 존재하는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도 알려졌다.

바이젠셀은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CBMS) 플랫폼 기술인 바이메디어(ViMedier™) 파이프라인으로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인 ‘VM-GD’를 연구개발해 왔다. 이후 2024년 8월, 단일 제대혈에서 CD34+ 세포를 증식시켜 기존 대비 제대혈 사용량을 90% 줄이고, 단일 제대혈로부터 10배 이상의 CBMS 확보가 가능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바이젠셀은 이번 국책사업 선정을 통해 CBMS의 대량증폭 및 임상용 치료제 개발, 상업용 임상 1/2a상 시험(SIT) 계획 승인까지의 전주기적 연구를 추진하며 ‘VM-GD’의 임상 신청을 목표로 한다. 해당 국책사업 연구과제는 2026년 말까지 진행되며, 총 11억 7,5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바이젠셀의 연구책임자인 김신일 첨단재생사업본부장·GMP본부장은 “이번 국책과제 선정으로 개선된 신규 공정에 대한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VM-GD’를 비롯한 개선된 바이메디어(ViMedier) 공정 기술로 임상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젠셀의 바이메디어(ViMedier™)는 First-in-Class 제품으로서 MDSC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젠셀은 세계 최초로 단일 제대혈 세포를 이용해 임상가능한 수준의 MDSC 대량 증폭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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