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는 건기식] 질 좋은 건강기능식품 저렴하게 사는 법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09 16:54   수정 2025.05.09 16:57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하고 품질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수많은 제품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만만치 않게 느껴진다.

하지만 몇 가지 요령만 알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부터 건강기능식품을 고르는 요령에 대해 살펴보자.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

가장 먼저 할 일은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과 유사한 이름과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일반식품인 제품들이 적지 않다.

일반식품은 제품의 효과와 관련해 어떠한 검증이나 관리도 받지 않는다.

소비자가 원하는 효과를 내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보면 된다.

‘건강기능식품’ 이라는 문구나 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주요성분 함량 확인

두 번째는 제품의 정보표시면에서 영양기능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영양기능정보를 보면 해당 제품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당류, 나트륨 함량과 함께 건강기능식품의 지표성분 함량이 표시되어 있다.

홍삼 제품을 선택했다면 진세노사이드 Rg1+Rb1+Rg3 함량이 표시되어 있을 것이고, 클로렐라를 골랐다면 총엽록소 함량이 표시되어 있을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골랐다면 유산균 균수가 표시되어있고, 다이어트 목적으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골랐다면 HCA라는 성분의 함량이 표시되어 있다.

이때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기능성 원료에 따라 함량이 고정값으로 정해진 제품들도 있다.

밀크씨슬 추출물이 대표적이다.

밀크씨슬 추출물의 지표성분은 실리마린인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130mg  고정 값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모든 밀크씨슬 제품의 실리마린 함량은 130mg이다.

이때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고르면 된다.


판매사보다는 제조사 확인

우리나라에서는 600여개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사가 있다.

우리가 구매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적법하게 신고를 마치고 GMP 규정에 따라 관리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소에서 생산된다.

판매사는 이보다 훨씬 많다.

판매사는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판매업 신고만 하면 누구나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판매사가 생산에 관여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겠지만 제품 개발, 원료 수배, 생산관리 등 품질과 직결되는 부분은 제조사가 대부분 담당한다.

따라서 판매사가 누구인지, 어떤 브랜드인지는 품질과 크게 연관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는 판매사, 브랜드가 아닌 제조사를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제조사가 동일하고 함량도 동일하다면 브랜드에 상관 없이 더 저렴한 제품을 고르면 된다.


기분 Fit 등 어플리케이션 활용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 이 모든 것을 전부 따져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때는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하는 기분 Fit 등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기분 Fit의 경우는 4만여개 제품의 함량과 제조사 정보를 모두 수집해 이를 토대로 제품의 품질을 점수로 산출해준다.

제품을 검색하고 점수만 확인하면 간단하게 해당 제품의 품질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기분 점수가 높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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