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안전상식] 다이어트용 돌외잎, 감기약 먹을 땐 중단 필요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24 10:41   

 

다이어트 용도로 돌외잎 추출물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활용하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돌외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에 많이 자생하는 식물로 돌외의 잎에 함유된 식물성 화합물들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는 돌외잎 제품은 돌외잎을 알코올로 추출한 것이다.

인제 적용시험에서 체지방량, 허리둘레, 내장지방, 복부지방 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돌외잎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된 만큼 부작용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 등 소염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돌외잎이 약물부작용 높여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병용 섭취하면 약물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다.

돌외잎 추출물이 약물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약물들은 간에서 시토크롬 P450(CYP) 효소에 의한 대사 과정을 거쳐 분해되는데 돌외잎 추출물은 시토크롬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때문에 돌외잎 추출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함께 먹으면 적절한 약물이 대사과정이 방해를 받고 혈중 약물 농도가 높아지게 된다.

결국 위장관 출혈, 웨양, 신장기능 저하 등 약물 부작용 위험이 더 커지게 될 수 있다.


출혈 위험 높아질 수 있다

돌외잎 추출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병용하면 혈액응고 능력이 저해되어 출혈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기본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혈소판 응집에 영향을 미쳐 혈액 응고를 저해하는 특성이 있다.

돌외잎 추출물 역시 혈액응고를 저해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병용하면 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고 상처가 나면 쉽게 지혈이 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참고자료]
Mass Spectrometry Letters 14권 3호 116-119(4pages)
Evaluation of the inhibitory effect of Gynostemma pentaphyllum extracts on CYP450 enzyme activities using LC-MS/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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