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량 PDRN(Polydeoxyribonucleotide) 및 PN(Polynucleotide) 원료 대량 생산 기업 포리바이오가 글로벌 스킨케어∙재생미용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국 유통 파트너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핵심 원료가 담긴 화장품 ‘클로나타(Clonata)’, 스킨부스터 ‘큐어필(Curefill)’, 의료기기(필러) ‘인테그라치온(Integrazione)’ 등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리바이오에 따르면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인 DFT(DNA Fragmentation Technology) 기반 생산 시스템이다. DFT는 DNA를 일정 크기로 정밀 절단해 기능성과 품질을 구현하는 기술로, 고분자 PN부터 저분자 PDRN까지 분자량을 정밀 맞춤 생산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품질 균일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충북 충주 생산시설에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춘 포리바이오는 국내외 국내외 원료 공급이 가능한 체계와 함께 기술력과 생산 규모를 겸비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포리바이오는 B2B 병·의원 및 에스테틱 채널에 공급하던 고함량 원료를 자사 브랜드 제품으로 B2C 소비자 접점까지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공급 대상에는 화장품 ‘클로나타’, 스킨부스터 ‘큐어필’, 의료기기(필러) ‘인테그라치온’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르샤인 클리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PDRN 성분 기반 스킨케어 및 피부 치료 솔루션 임상 연구, 기술 협력, 공동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자사 원료 의료적 효과 검증과 실제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연구–임상–소비자 접점을 아우르는 통합형 확장 구조 일환이다.
글로벌 유통 확대에 맞춰 마스크팩을 비롯해 PN·히알루론산 복합 스킨부스터 ‘리쥬비바(Rejuviva)’, PDRN 기반 홈클리닉 제품 ‘누비크(Nuvique)’ 등 후속 신제품 출시도 본격화되고 있다.
포리바이오는 향후 의약품 분야 진출 가능성도 검토 중이며, 자회사 및 외부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독자적 글로벌 바이오 브랜드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포리바이오 관계자는 “DFT 기술 기반 고함량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생의료 및 뷰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통 확장과 함께 R&D 투자,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독자적인 글로벌 바이오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