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뼈에 저장되어 있던 칼슘이 소실되면서 뼈가 약해지는 증상이다.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아진다고 할 수 있다. 칼슘은 근육 운동을 비롯해 각종 신체 대사에 활용되기 때문에 혈액 속이 일정 수준이 녹아있어야 한다. 혈중 칼슘이 부족할 경우 우리 몸은 뼈에 저장된 칼슘을 사용한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기타 원인으로 혈중 칼슘 농도가 낮아지면 뼈의 칼슘이 빠져나가고 그만큼 뼈는 약해지게 된다.
골다공증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훨씬 더 많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뼈가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폐경과 함께 에스트로겐 농도가 낮아지게 되는데 에스트로겐은 칼슘을 뼈로 이동시키는 조골세포의 형성과 관련이 있다.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골다공증은 폐경과 함께 가속화되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 시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뼈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 비타민D, 비타민K가 풍부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비타민D와 비타민K다. 칼슘은 소화흡수가 어려운 영양소라 흡수를 용이하게 하는 성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비타민D와 비타민K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의 경우 칼슘이 흡수되어 혈액에 유입되도록 돕는다. 비타민K는 혈중 칼슘이 뼈로 이동하는 것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절대 피해야 할 음식도 있다. 바로 맥주와 막걸리 같은 발효주다. 맥주와 막걸리는 효모를 활용해 만든다. 효모에는 인 성분이 많은데, 인은 흡수 측면에서 칼슘과 경쟁 관계에 있다. 인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칼슘 흡수는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식이섬유가 많은 통곡류도 칼슘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칼슘을 흡착해 배설시킬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이다.
가벼운 운동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은 칼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또 야외에 햇볕을 받으면 비타민D가 형성되어 더욱 이롭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운동을 피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그러나 신체 활동이 저하될수록 뼈의 칼슘 배출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증상도 더 심해진다. 가벼운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