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늘 피곤한 당신에게 부족한 영양소 하나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2-14 08:29   

만성 피로를 질병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만성 피로는 병에 걸린 것이나 다름없는 복합적 증상이기 때문에 적절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만성 피로는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흔하다. 20~50세 연령대의 여성 중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활동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 6개월간 무리하지 않았음에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이를 만성 피로로 분류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만성 피로는 우울증을 동반한다. 그 때문에 집중력과 자신감이 저하되고 식욕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영양 섭취를 원활하지 않게 만들어 피로를 더욱 가중시키는 악순환을 만든다. 피로감이 있다 하더라도 끼니를 거르지 말고 충분히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만 잘 해도 만성 피로 증상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또 장기적으로 몸을 회복시키는 밑거름이 된다.

밥상에 생야채를 많이 올리고 유산균이 풍부한 요거트를 먹으면 좋다. 갈증이 없더라도 깨끗한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면 순환이 개선되면서 피로가 완화된다. 영양제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도 만성 피로를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갑각류, 튀긴 음식, 청량음료, 가공식품 등은 되도록 줄인다. 트랜스 지방과 과도한 당분은 피로감을 높이고 우울감도 심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흡연과 음주를 중단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만성 피로가 있는 사람들은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마그네슘은 체내 에너지 생성의 근간인 ATP 대사와 연관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에너지 생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이것이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것이다. 피로감이 심한 사람들이 마그네슘 보충제를 섭취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그네슘과 함께 소화와 에너지 생성에 관여되는 비타민B군을 충분히 섭취하면 만성 피로 관리에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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