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Z세대, "립메이크업은 K-뷰티가 최고"
화장품 구매 소비자 설문조사서 립 부문 1~4위 독식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1-08 06:00   수정 2025.01.08 06:01

K-뷰티는 일본 Z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선 현지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립 메이크업의 경우는 한국 브랜드가 선호도 순위 상위권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ND프로모션이 운영하는 뷰티 미디어 Nomde Beauty는 최근 Z세대를 대상으로 화장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Z세대가 선택한 2024 하반기 베스트 코스메틱' 순위를 발표했다. △베이스 메이크업 △포인트 메이크업 △스킨케어 △미용도구 등으로 세부 카테고리를 나눠 분석한 결과, 아이 메이크업과 립·치크 등 포인트 메이크업 부문에선 한국계 브랜드가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Z세대 소비자 사이에선 K-메이크업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립 부문에선 K-뷰티 브랜드 제품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Nomde Beauty

특히 립 부문에선 1~4위가 모두 한국 브랜드였다.  특히 퓌(Fwee)는 1,2위를 휩쓸었다. '3D 볼류밍 립 글로스 틴트'가 전체 브랜드 중 17.4%의 비중으로 1위, '립앤치크 클로이 젤리팟'은 9.6%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어뮤즈(AMUSE)의 '듀 틴트'가 차지했다. 비중은 5.1%. 4위는 페리페라(Peripera)의 '잉크 글래스팅 립글로스'로 3.2%의 소비자가 선택했다. 5위는 일본 브랜드인 케이트(KATE)의 '립 몬스터'였다.

치크 메이크업 부문에선 어뮤즈의 '치크톡톡'이 12.0%로 일본 브랜드 캔메이크(CANMAKE)의 '파우더 치크'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퓌의 '립앤치크 블러리 푸딩팟'은 4.9%로 4위에 올랐다.

아이 메이크업 부문에서도 K-뷰티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9.6%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원정요의 '메탈 샤워 펜슬'이 캔메이크의 '크리미 터치 라이너'에 이어 2위에 랭크됐으며, 롬앤(Rom&nd)의 '베러 댄 팔레트'가 5.1%로 3위, 클리오(CLIO)의 '프로 아이 팔레트'가 3.2%로 4위를 했다.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선 바닐라코(Banila co)의 '커버리셔스 얼티밋 화이트 쿠션'이 5.7%로 4위, 티르티르(TIRTIR)의 '마스크 핏 톤업 에센스'와 루나(LUNA)의 '롱래스팅 팁 컨실러'가 5.1%로 공동 5위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크업 부문과 비교했을 때 스킨케어 부문에선 K-뷰티 브랜드가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아누아(ANUA)의 '어성초 77% 수딩 토너'가 2.8%로 5위를 차지하며 유일하게 상위권 제품으로 기록됐다. 스킨케어 부문에선 일본 브랜드 클리어턴의 '오메자메 스위치'가 1위를 하는 등 일본 현지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드럭스토어에서 찾아보기 쉬운 제품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다.

일본으로의 K-뷰티 수출액을 통해서도 드러났듯, 헤어케어나 미용도구 부문에선 K-뷰티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조사 보고서는 헤어케어 제품군의 경우 샴푸·컨디셔너는 물론 트리트먼트 등 아웃바스(outbath)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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