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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원사들의 피코몰 가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피코몰에 가입한 회원사들로부터 가입을 철회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
2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피코몰에 가입했던 S약업 등 3곳의 회원사들이 피코몰을 탈퇴하거나 탈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을 비롯해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정성천 회장까지 설득에 나서면서 이들 피코몰 가입 회원사들이 마음을 돌린 것이다
일단 큰 불은 껐다는 데 안도하면서도 일각에서는 협회가 언제까지 회원사들의 영업 행위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4~5년 사이 협회에 가입한 신입 회원사 사이에서는 협회 회무 협조보단 자신들의 영업이익을 더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실제 이번 피코몰에 가입했던 일부 회원사들은 온라인팜, 더샵 등 대형 제약사들의 온라인몰 가입은 문제삼지 않고 피코몰 가입만 반대하냐며 반발하기도 했다.
일부 회원사들이 피코몰에 가입하려는 이유는 피코몰이 타 온라인몰보다 거래 조건이 좋아 중소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는 매출과 함께 순이익도 어느정도 챙길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업권을 지켜야 한다는 대명제에 반대할 의사는 없지만 우선 회사가 살아야 협회도 존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전한 뒤 "신입 회원사들에게 협회 차원에서 새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협회 회무에 적극적으로 나설 회원사들은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업계는 지난해에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사가 피코몰 가입을 타진하다 협회 내부 반발에 가입을 취소하는 등 진통을 겪은 바 있다.
피코몰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주축으로 동구바이오제약, 한국파마, 국제약품, 대우제약 등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공동 물류사업을 위해 설립한 피코이노베이션이 만든 쇼핑몰이다.
피코이노베이션에 출자한 제약사들은 장기적으로 피코몰에도 합류한다. 현재까지 피코이노베이션에 출자한 제약사는 동구바이오제약, 안국약품, 일성신약, HLB제약, 국제약품 등이다.
그간 의약품유통업체에 위탁했던 약국과 병·의원으로의 의약품 배송을 피코이노베이션으로 직접 유통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게 설립 목적이다
피코이노베이션이 당초 목적대로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유통에 나서자 의약품 유통업계는 피코몰과 대립 관계를 형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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