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상업화 품목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도약 준비
"기술력과 다변화 파이프라인으로 세계 핵심 플레이어 자리잡을 것"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2-26 06:00   수정 2024.12.26 06:01

에스티팜이 최근 상업화 품목 증가와 주요 임상 파이프라인 발전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유안타증권은 에스티팜에 목표주가 112000원을 유지하며 ‘BUY’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1%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무엇보다 에스티팜이 공급하는 주요 제품인 렉비오(Leqvio)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4 3분기 기준 렉비오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53100만 달러에 달했으며연간 매출은 약 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노바티스가 최대 4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렉비오의 성장 잠재력은 상당하다는 게 유안타증권 분석이다.

특히기존 2개에 불과했던 상업화 품목이 2024년 말 기준 4개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신규 품목인 라이텔로(Rytelo, 골수 이형성증 치료제)와 트린골자(Tryngolza, 킬로마이크론혈증 치료제)가 각각 6지난 20 FDA 승인을 받으며 에스티팜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티팜의 위탁개발생산(CDMO) 파이프라인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에는 최소 2개 이상의 신규 품목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이 중 혈관부종 치료제(Donidarlosen)와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MDS) 치료제를 포함한다

또 동맥 경화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펠라크르센의 임상 결과는 2025년 공개 예정이다펠라크르센은 기존 LDL 콜레스테롤 저하제 대비 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가 뛰어나관련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유안타증권은 내다봤다.

2024년 에스티팜의 연결 매출은 2840억원으로, 2023년 대비 큰 변동은 없으나 2025년에는 21.1% 증가한 34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전망했다영업이익률도 2023 11.8%에서 2025 13.7%로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봤다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 매출은 2024 1800억원에서 2025 2350억원으로 증가하며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임상 결과나 FDA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매출 성장과 목표주가 달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현수 연구원은 기술력과 다변화한 파이프라인을 고려했을 때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신약 개발과 상업화의 가속화는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에스티팜의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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