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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이 최근 상업화 품목 증가와 주요 임상 파이프라인 발전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유안타증권은 에스티팜에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하며 ‘BUY’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1%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무엇보다 에스티팜이 공급하는 주요 제품인 렉비오(Leqvio)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4년 3분기 기준 렉비오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5억31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연간 매출은 약 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노바티스가 최대 4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렉비오의 성장 잠재력은 상당하다는 게 유안타증권 분석이다.
특히, 기존 2개에 불과했던 상업화 품목이 2024년 말 기준 4개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품목인 라이텔로(Rytelo, 골수 이형성증 치료제)와 트린골자(Tryngolza, 킬로마이크론혈증 치료제)가 각각 6월, 지난 20일 FDA 승인을 받으며 에스티팜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티팜의 위탁개발생산(CDMO) 파이프라인도 주목할 만하다. 2025년에는 최소 2개 이상의 신규 품목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혈관부종 치료제(Donidarlosen)와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MDS) 치료제를 포함한다.
또 동맥 경화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펠라크르센의 임상 결과는 2025년 공개 예정이다. 펠라크르센은 기존 LDL 콜레스테롤 저하제 대비 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가 뛰어나, 관련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유안타증권은 내다봤다.
2024년 에스티팜의 연결 매출은 2840억원으로, 2023년 대비 큰 변동은 없으나 2025년에는 21.1% 증가한 34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2023년 11.8%에서 2025년 13.7%로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 매출은 2024년 1800억원에서 2025년 2350억원으로 증가하며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임상 결과나 FDA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매출 성장과 목표주가 달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현수 연구원은 “기술력과 다변화한 파이프라인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신약 개발과 상업화의 가속화는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에스티팜의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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