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대표이사 이슬기)는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43rd Annual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JPMHC)’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달 13~16일 (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3회 JPMHC는 제약 바이오 투자업계 최대 규모 행사로써, 이번 행사에서는 약 600개 이상의 제약 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8000여명 이상의 기업 및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디앤디파마텍은 JP모건 주최 측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참여할 예정으로, 현재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에 대해 다수의 다국적제약사 등과 비즈니스 관련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지난 11월 미국 파트너사 멧세라를 통해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 DD02S에 대한 임상을 본격 개시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경구용 플랫폼 기술인 오랄링크 (ORALINK)에 대한 인체에서의 첫 검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치료제를 넘어 다른 펩타이드 의약품에서의 오랄링크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실제로 다양한 파트너사가 이에 관한 관심을 표명해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 중인 MASH 치료제 DD01에 대한 임상 2상 1차 평가지표 결과 역시 내년 6월경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회사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DD01에 대한 노출을 극대화하고 유의미한 임상결과가 확인 되는 대로 본격적인 파트너링 협상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서 디앤디파마텍은 신경염증과 관련한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표적 물질인 NLY02에 대한 공식적인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NLY02는 신규 치료 메커니즘에 기반한 퍼스트-인-클래스 약물로써 큰 잠재력을 지닌 만큼 해당 후보 물질 역시 다양한 다국적제약사로부터 관심을 받고 논의가 예정돼 있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현재 사전 접촉을 통해 이미 많은 수의 파트너사와 미팅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당사 보유 기술인 오랄링크의 타 펩타이드 적용 확대 및 현재 미국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MASH 치료제 DD01를 포함한 다양한 품목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2025년에는 주요 제품의 임상 결과 도출이 예상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적 기회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연초에 열리는 JPM 행사부터 빈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