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 뉴욕증시(NYSE)서 나스닥 이전
나스닥서 상장요건 가장 엄격..내년 1월 2일 거래 개시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2-13 16:37   수정 2024.12.13 16:38


 

세계 최대 피자 전문기업 도미노 피자(Domino’s Pizza)가 상장(上場)된 자사의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Nasdaq Global Select Market)으로 자진이전한다고 12일 공표했다.

상장시장의 이전은 오는 12월 31일 주식거래가 마감된 이후 발효된다고 도미노 피자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미노 피자의 주식은 내년 1월 2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거래심볼의 경우 현행대로 ‘DPZ’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나스닥은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과 ‘나스닥 글로벌 마켓’, ‘나스닥 캐피털 마켓’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 중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은 재무 안전성과 수익성이 높은 기업들의 주식이 주로 거래되는 시장인 데다 상장 기준이 가장 엄격한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뉴욕 증권거래소와 비교하면 상장 수수료가 낮다는 차이가 눈에 띈다.

나스닥 글로벌 마켓의 경우 중간 수준의 재무요건을 충족하는 중‧대규모 기업들이 주로 상장하고 있고, 나스닥 캐피털 마켓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 스타트업 컴퍼니들이 집중적으로 상장하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도미노 피자가 기술주(株)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나스닥으로 상장시장을 이전하는 것은 회사의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주문‧배달 서비스와 첨단 배달기술의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는 도미노 피자의 현주소와 떼놓을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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