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보충제 시장 2030년까지 연평균 10.9% ↑
2023년 176.1억弗서 2030년 363.8억弗 규모로 확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7-19 17:04   수정 2024.07.19 17:05


 

글로벌 운동 보충제(workout supplements) 마켓이 2023~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0.9%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76억1,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발빠르게 성장해 오는 2030년에 이르면 363억8,000만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볼륨-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도시 벌링게임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코히어런트마켓 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는 지난 9일 공개한 ‘글로벌 운동 보충제 마켓 규모와 마켓셰어 분석: 성장 트렌드 및 2023~2030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운동 보충제 시장은 건강에 대한 인식향상에 힘입어 성장세가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뭇 사람들이 갈수록 건강과 피트니스, 웰빙의 중요성에 대해 눈을 뜨고 있는 데다 바쁜 라이프스타일, 매우 분주한 스케줄 등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건강목표에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동 보충제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고 보면 운동 보충제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뿐 아니라 에너지 수치를 높이고 근육의 성장과 체중감소를 촉진하는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제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근육강화를 위한 단백질 보충제의 소비와 에너지 수치를 높이기 위한 운동 前 보충제의 사용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전체 운동 보충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는 추세에 주목했다.

아울러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운동 보충제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유명인물, 이른바 셀럽들이 운동 보충제 사용을 지지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추세가 시장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운동 보충제 시장에서 눈에 띄게 부각되고 있는 추세로 비건(vegan), 오가닉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식물성 보충제를 원하는 수요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 눈을 돌렸다.

식물성 보충제들은 다양한 건강 유익성을 제공하고 있는 데다 동물 친화적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유청(乳淸) 단백질 보충제들의 경우 소화불량이나 팽만감 등의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는 만큼 완두콩, 마(麻 ), 쌀 등의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보충제들이 수요확대에 직면하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했다.

운동 보충제 시장에서 여성들을 중심으로 콜라겐 보충제의 대중적인 인기가 치솟고 있는 추세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비중있게 설명했다.

콜라겐이 뼈와 근육, 관절을 튼튼하게 해 주고, 피부의 탄력을 향상시키면서 주름살을 감소시키는 등 특유의 항노화 효과로 전체 운동 보충제 시장이 성장하는 데 톡톡히 한몫을 거들고 있다는 것이다.

제형별로 보면 파우더류가 지난해 글로벌 운동 보충제 마켓에서 35%를 상회하는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더 보충제는 섭취하기가 대단히 간편한 데다 단백질 파우드 등의 다른 원료들과 혼합하기도 쉽다는 점, 고농도 제품을 제조하는 데도 수월하다는 점 등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온라인 채널이 2023~2030년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확대와 가정에서 문앞까지 배달해 주는 쇼핑의 간편성이 어필하는 추세가 맞물림에 따라 갈수록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운동 보충제를 구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다양한 운동 보충제를 발매하고 있고, 덕분에 고객들이 관련제품들을 손쉽게 비교하고 온라인상에서 리뷰를 읽어본 후 구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요 운동 보충제 브랜드들이 온라인 마켓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영양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권역 내 소비자들의 높은 인식도와 운동‧헬스클럽 회원제의 활성화, 주요 보충제 브랜드들이 집중적으로 소재해 있다는 이점 등을 등에 업고 오는 2030년까지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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