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는 28일 50억원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 일부를 잉여금으로 전환해 자기주식 취득금액의 재원이 되는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 결정은 지난 임시주주총회에서 밝힌 바 있듯이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제고 등 주주환원정책의 목적으로 설립 후 처음으로 매입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레고켐바이오의 CFO인 박세진 수석부사장은 “현재 바이오섹터의 투자위축 분위기 속에도 당사는 LCB84(TROP2-ADC)의 글로벌 임상단계 진입, 뒤를 이을 후속 임상 후보물질들의 임상준비 돌입 등 ‘VISION 2030’ 성장전략에 따른 제반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ADC플랫폼 및 후보물질에 대한 신규 파트너십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사업적으로도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의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