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외식업소서 결제는 신용카드보다 앱으로
주문時 서버보다 모바일 기기 이용..결제時 10분 대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4-21 16:18   수정 2023.04.21 16:20

미국 소비자들은 외식업소나 주점(酒店)에서 결제를 할 때 실물 신용카드보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방식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한 응답자들의 40%가 실물 신용카드보다 ‘구글 페이’ 또는 ‘애플 페이’ 등의 앱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 것.

텍사스주 오스틴에 소재한 데이터 기반 호스피탤리티 플랫폼 기업 유니온(Union)은 21~55세 연령대 성인 대표표본 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진행한 후 2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은 외식업소나 주점에서 QR 코드를 이용해 메뉴를 선택할 수 있을 경우 44%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음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주문할 때는 서버를 이용하기보다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외식업소나 주점에서 손님이 많은 관계로 차례를 대기해야 할 경우 10분 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고 답한 이들이 42%에 달했다.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질 경우 38%의 응답자들이 “팁을 적게 줄 것”이라고 답한 가운데 22%는 “다른 곳을 찾아갈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적으로 볼 때 소비자들은 외식업소나 주점에서 결제할 때 10분 정도를 대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처럼 결제할 때 소요되는 대기시간은 소비자들이 결제를 위해 기다리기보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해 신속하게 결제하는 방식을 선호하게끔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온의 레인 콕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소비자들이 서비스 속도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고, 이 때문에 신기술의 지원에 열려 있는 마인드는 나타낸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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