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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집단지성을 구축해 성공적인 공동투자 사례를 이룬 만큼, 올해 공동투자사업을 확대해 오픈이노베이션의 새 성공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허경화 대표는 지난 10일 제약바이오협회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공동투자사업 등 다자간 협업을 통한 실질적 성과로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KIMCo는 지난 2월 동아ST, 휴온스와 미국 바이오텍인 GenEdit에 약 23억원의 공동투자를 실행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추진해온 공동투자ㆍ공동개발사업의 첫 사례다.
허 대표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기업들이 함께 집단지성을 구축하며 협업으로 시도한 첫 성공적인 공동투자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투자에는 제약바이오기업 연구개발, 임상개발, 사업개발, 제조생산, 인허가, 투자, 법무, 경영 등 산업계 임원급 전문가로 구성한 24명의 KIMCo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투자대상을 선정 평가했다.
허 대표는 “투자 대상 선정 시 우선 고려하는 것은 플랫폼 기술, 우수한 파이프라인 신약, 희귀질환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등의 보유 여부이지만 이와 관계없이 혁신적인 기술이 있으면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이 사업으로 제약바이오기업에게 유망 바이오텍 투자기회 제공, 공동투자로 투자리스크 분담, 사업개발 역량 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MCo는 올해 공동투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 중 국내외 11개 후보기업 중 투자기업을 선정한다. 상반기부터 국내 벤처캐피탈 두 곳과 협업하며 향후 KIMCo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글로벌 빅파마까지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전체 사업의 파이를 키운다는 포부다.
허 대표는 이번 공동투자사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 대표는 “산업계 집단지성으로 우수한 바이오텍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공동투자로 투입자본의 크기를 키우는 한편, 역량을 상호 보완하는 협업의 단초를 마련하는 등 경쟁이 아닌 실질적 협업이 이뤄지는 새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대표는 “공동투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 및 확대로 공동투자 사업주체를 넓히고, 자본금 마중물 역할 및 집단지성 플랫폼 역할 등 협업과 집단지성 역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KIMCo는 향후 △글로벌신약 창출 가속화 △제조혁신을 통한 의약품 품질 고도화 △혁신&소통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IMCo는 2020년 8월 국내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출연한 비영리 제단법인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투자 및 공동개발 협업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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