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아모레퍼시픽그룹 작년 매출 4조 4950억...YoY 15.6%↓
매출 감소에도 4Q 순익 흑자 전환 ...자회사 '덕' 봤다
이충욱 기자 cu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4-10 13:53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중국 코로나19 봉쇄 정책 등의 영향으로 매출, 영업이익 등에서 다소 저조한 실적을 냈다.

2023년 3월 사업보고서(연결기준) 분석결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 49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이 8118억원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지난 4분기 매출은 1조 1839억원이다.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이 2370억원 줄면서 전년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 하지만 전기에 비해선 15.9% 증가했다.

작년 연간 매출총이익은 3조 14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6%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70%였는데 아모레퍼시픽에서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5%p 하락했다.

4분기 매출총이익은 8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에서 1954억원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6.4% 줄었다. 전기 대비해선 아모레퍼시픽에서 1275억원 늘면서 19.4%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71.2%로 전년비 0.2%p, 전기비 2.1%p 상승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719억원으로 전년비 23.7% 감소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실적 개선에도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익이 1359억원 감소한데 따른 결과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6%로 전년동기 대비 0.6%p 하락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31.5%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전기비는 138.4% 늘었는데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영업익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률은 6.6%로 전년동기 대비 6.5%p, 전기 대비 3.4%p 상승했다.

연간 순이익은 1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48.9%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매각예정자산처분이익이 반영되면서 연간 순이익이 부진했다. 순이익률은 3.3%로 전년 대비 2.2p 하락했다.

4분기 순이익으로 107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기비와 비교해선 67% 감소한 순이익으로 영업외손익 감소가 영향을 줬다. 순이익률은 0.9%로 전년비 6.1%p 상승한 반면 전기비는 2.3%p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타사품 유통(상품) 매출은 미공시했다.

연간 연구개발비 규모는 1228억원인데 전년비 5.6% 줄었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2.7%였다. 4분기 연구개발비로는 전년 대비 21.4% 감소한 321억원을 사용했다. 전기비로는 6.5% 늘어난 연구개발비 규모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2.7%이다.

연간 해외매출·수출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6.6% 감소한 1조 7103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에서 815억원 증가한 반면 아시아에서 4366억원 감소한 결과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38%로 전년동기 대비 0.5%p 소폭 하락했다.      

4분기 해외매출·수출실적은 4847억원이었다. 전년비 17.4% 줄었는데 아시아 1317억원, 북미에서 259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해선 30.8% 늘어난 실적이다. 아시아지역에서 매출이 1092억원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그 결과 매출액 대비 해외매출은 40.9%로 전년동기에 비해선 0.4%p 감소했으나 전기비는 4.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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