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식 배달 글로벌 마켓 갈수록 “빵빵”
年 10.3% ↑..지난해 2,215억弗->2030년 5,055억弗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4-07 17:14   수정 2023.04.07 17:14

글로벌 온라인 음식 배달 마켓이 2023~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0.3% 빵빵하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216억5,000만 달러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0년에 이르면 5,055억 달러 규모로 2.5배 이상 크게 성장할 수 있으리라 추정된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6일 공개한 ‘유형별, 지역별 온라인 식품 배달 시장규모, 마켓셰어 및 트렌드 분석과 2023~2030년 부문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소비자들이 외식업소 목록을 손쉽게 훓어본 후 선택한 업소에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데다 연결성과 스마트폰 접근성이 향상됨에 따라 업체들이 미개척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고, 이를 통해 소비자층을 늘려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식품 주문으로 소비자들이 외식업소들과 간편하게 연결되고 있고, 관련 피드백까지 이루어지면서 온라인 식품 배달의 질이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P2C(platform-to-consumer) 부문이 2023~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2.2%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이메일 마케팅이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외식업소와 소비자들의 매끄러운 연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

식품 배달업계의 글로벌 대기업들도 블로그 컨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뉴스레터를 업데이트하면서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팔로잉을 유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풀이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시장이 2023~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11.4%로 가장 발빠른 확대 추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발빠른 도시화와 식품 배달 서비스의 신속한 확대, 중국과 인도의 맞벌이 가구 수 증가 등을 열거했다.

외식업소들이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테이블에서 곧바로 주문을 넣고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추세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시선을 고정했다.

그리고 이 같은 추세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얻고 있는 지역이 바로 아시아‧태평양시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규 고객층의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보고서는 스마트폰 보급률의 증가와 이로 인한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의 성장을 꼽았다.

세계 각국에서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적용하는 외식업소들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퀵서비스 레스토랑(QSR) 서비스를 채택하는 업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집고 넘어갔다.

더욱이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진 기간 동안 다수의 포장식품 서비스 업체들과 외식업소들이 온라인 매출채널을 통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매진했음을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그 결과 고객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매출을 올리는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이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의 불안정한 시장가격이 이 시장의 확대를 저해하는 핵심적인 걸림돌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환기시켰다.

온라인 식품 배달 서비스 시장의 가격이 고도로 불안정하다는(volatile) 것.

보고서는 온라인 식품 배달 서비스업게에서 최적의 가격모델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배달 플랫폼 기업들이 건당 배달료와 애플리케이션 내부광고, 고객 서비스료, 지급 수수료(commission fees) 및 배달기사에게 주어지는 팁 등의 수입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 같은 수입원들 가운데 외식업소의 지급 수수료는 가장 많은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자신들에게 돌아가는 수수료를 높임에 따라 외식업소들이 금액을 올리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고, 이 같은 비용부담이 고객들에게 전가됨에 따라 음식가격이 높은 일부 외식업소들을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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