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오토텔릭바이오와 고혈압·당뇨 개량신약 공동개발 및 사업화 계약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3-14 09:27   수정 2023.03.14 09:27

△ (사진 왼쪽부터)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 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이사. 사진=영진약품

영진약품(대표 이기수)은 지난 10일 오토텔릭바이오(대표 김태훈)와 고혈압, 당뇨를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 개량신약인 ‘ATB-101’ 공동개발 및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이 주 성분인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다.
 
오토텔릭바이오는 2022년 MFDS로부터 제2형 당뇨를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25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24년 국내 품목 허가 신청이 목표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영진약품은 ‘ATB-101’에 대한 임상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국내 비독점 판권을 갖는다. 영진약품은 ‘ATB-101’ 공동개발로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성장동력 및 시장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기수 대표이사는 “양사의 역량을 통합해 ATB-101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세계 최초 고혈압과 당뇨 동반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선두 주자 위치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혈압과 당뇨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서 두 질환을 같이 앓고 있는 환자는 2020년 대비 15만명 증가한 239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4.6% 수준이다.
 
한편, 오토텔릭바이오는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ATB-1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한 후 미국 등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도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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