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3월 1일부로 유통마진 2% 인하...업계는 반발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2-28 06:00   수정 2023.02.28 06:01
 
보령이 3월 1일자로 마진율을 2% 인하한다고 밝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령은 품목별로 상이한 마진율을 각각 3월 1일부로 2%씩 내린다고 전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이럴 경우 다국적제약사보다도 마진이 적은 상황이 발생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주는 평균 유통마진은 5~6%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까지 떨어지는 품목도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정책은 사실상 횡포나 다름없는데, 최근 들어 국내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정책도 이와 다를 바 없다는 업계 내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계속되는 마진 인하로 업계는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카나브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 중인 보령이 일방적으로 마진 인하를 통보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지난 15일 개최한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 중 하나로 제약업계 저마진 및 불공정행위 적극대처를 약속한 바 있어 향후 대책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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