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대표이사 박은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폴리에틸렌글리콜4000 성분 변비 치료제 ‘크리롤액’의 일반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크리롤액’은 8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복용할 수 있는 변비 치료제다. 한국파마와 인트로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석용)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제제 개발은 인트로바이오파마가 맡았으며, 한국파마가 기술이전 받아 생산 및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파마 관계자에 따르면 주성분인 ‘폴리에틸렌글리콜4000’은 1996년 프랑스에서 처음 발매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됐으며, 경구 복용 시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 내의 높은 삼투압을 형성해 수분 흡수를 억제하여 변비를 치료한다.
한국파마의 ‘크리롤액’은 액제형으로 개발한 최초 제품으로, 기존 시판 제품의 단점인 △과량의 산제를 물에 녹여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 △용해 후 용기 내 잔여 가능성 등을 개선해 기존 복용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는 “크리롤액을 통해 환자들의 변비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선호도 높은 액제형 최초 출시를 통해 해당 시장 점유를 공격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한국파마는 고혈압 치료제 아제리아정(아젤니디핀), 위궤양 치료제 파마라푸티딘정(라푸티딘) 등 올해 10여 개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