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탄소중립 未이행 기업 상품 안 사요 안 사~
지속가능성 기대, 식품 48%>가정용품 28%>화장품 12% 順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4-21 16:01   수정 2022.04.21 16:02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개념이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다.

이와 관련, 미국 플로리아주 남동부 도시 팜비치 가든에 소재한 청정, 추적가능, 오가닉 및 비 유전자 변형(non-GMO) 원료 함유 보충제 전문기업 가든 오브 라이프(Garden of Life)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지난 13일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를 조사한 자료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든 오브 라이프의 브라이언 레이 대표는 “하나의 유행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만 할 옳은 일이기 때문에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 회사에 항상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하고, 이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이 우리만의 믿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가든 오브 라이프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다수 기업들의 이행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지난 20여년 동안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가든 오브 라이프가 시장조사기관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에 의뢰해 18세 이상의 미국성인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발송과 온라인상에서 지난 1월 26~30일 진행한 후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81%의 응답자들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해야 한다는 믿음을 드러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에 따라 82%의 응답자들은 구입할 상품을 선택할 때 해당기업의 환경 기록(environmental record)과 지속가능성 이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56%의 응답자들은 탄소중립이 2년 전보다 자신에게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됐다는 데 입을 모아 주목되게 했다.

특히 조사결과를 보면 식품‧영양공급업계의 경우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다른 어떤 업종보다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예를 들면 48%의 응답자들이 식품과 영양공급 제품에서 지속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해 가정용품(28%), 의복(12%), 퍼스널케어 및 화장품(12%)의 응답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보면 당초 예상대로 젊은층에서 지속가능성을 보다 중요한 이슈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덜었다.

한 예로 Z세대의 93%와 밀레니얼 세대의 89%가 구매할 상품을 선택할 때 해당기업의 환경 기록과 지속가능성 이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기 때문.

이 수치는 X세대에서 79%, 베이비붐 세대는 76%로 각각 집계됐다.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Z세대의 65%와 밀레니얼 세대의 54%가 탄소중립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 의해 생산된 상품의 구매를 피할 것이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들로부터 도출된 36%를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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