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가 지분을 취득한 미국/이스라엘의 생명공학 기업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는 코로나 19 중등/중증 경구용 치료제 오파가닙(Opaganib)이 숙주 세포 생존력을 유지하면서 오미크론 변이체에 대한 강력한 억제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 비트로(in vitro) 효력시험에서 관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WHO 협력센터인 홍콩대학교 공중보건대학에서 실시한 시험 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이번 데이터와 기존에 발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파가닙(Opaganib)의 인간 세포를 표적으로 하고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작용의 고유한 기전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에 관계없이 오미크론 및 오미크론의 새로운 변이인 BA.2, XE, 향후 발생할 변이 등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전에 보고된 2/3상 임상 데이터는 오파가닙(Opaganib)으로 치료받은 중등도에서 중증 입원 환자의 주요 하위 집단에서 사망률 감소, 바이러스 RNA 제거 개선, 회복 시간 단축을 보여준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오파가닙(Opaganib) 시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 대학의 전염병 연구 센터인 공중 보건 대학의 면역 및 감염 센터(C2i)에서 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Dr. Michael Chan이 수행했다.
Chan 수석 연구원은 “이 연구 결과는 오미크론의 임상 병태생리학적 경로를 나타내는 가능한 가장 근접한 모델에서 바이러스 복제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오파가닙(Opaganib)의 효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것은 오파가닙(Opaganib) 의 가설인 호스트의 항바이러스 활성화와 바이러스 변이체와 상관없는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망한 결과"라며 면역학 및 감염병(Immunology and Infection) 관점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RedHill의 R&D 수석 부사장 레자 파티(Reza Fathi) 박사는 “오미크론이 호흡기 에서 집중적으로 복제가 된다는 점에 기반하여 ex vivo 호흡기 모델을 사용하여 Omicron 변이 바이러스 복제 억제에 대해 오파가닙(Opaganib)을 시험하였으며, COVID-19 관련 연구를 광범위하게 수행하고 있고 Nature와 같은 최상위 저널에 게재한 경험이 있는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인 Dr. Chan이 이끄는 연구 결과가 주요 하위 집단의 사망률 감소 및 회복 시간 개선과 더불어 이번에 진행된 환자에서도 바이러스 RNA 제거를 4일 이상 단축하는 오파가닙의 2/3상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고 있어 중등/중증의 COVID-19 환자에게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오파가닙은 중증 COVID-19 폐렴(NCT04467840)으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2/3상 연구에서 연구되었으며, 스크리닝 시 PCR이 양성인 모든 2/3상 연구 환자에 대한 사전 지정된 분석에서, 오파가닙은 바이러스 RNA 제거에 대한 중앙값 시간을 최소 4일 개선하여 중앙값 10일 이내에 바이러스 RNA 제거를 달성한 반면 대조군 중앙값은 위약군에서 14일 치료가 끝날 때까지 도달하지 않았으며, 2/3상 연구의 주요 하위 모집단에 대한 추가 사전 지정 분석에서도 오파가닙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사망률이 70% 감소하고 회복 시간도 34% 정도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레드힐은 미국, 유럽, 영국 및 다수의 국가에서 오파가닙의 승인 관련하여 데이터 요구 사항 제출 및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보는 작년 11월 8일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의 지분을 취득하여 레드힐이 개발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오파가닙(Opaganib), RHB-107(Upamostat))와 Talicia의 국내 유통은 물론이고 아시아 주요지역 유통까지 담당하는 판권계약의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았으며, 지난 13일 중등/중증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오파가닙(Opaganib)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내에서 상용화 독점권에 대한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