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주식회사는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 (이하 EG-COVID)에 대해 호주에서 승인된 부스터샷 임상 투여를 금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금일 투여가 개시된 임상시험은 COVID-19 예방을 위한 mRNA SARS-Cov-2 백신 (EG-COVID)의 부스터 샷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단계다.
금번 임상에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20명의 대상자에게 ‘EG-COVID’를 부스터샷으로 단회 투여하여 안전성을 확인하게 되며, 임상 결과를 확인하는 대로 2a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2a 임상에서는 최소 100명의 대상자에게 투여하되 70%는 mRNA 이외 코로나 백신을 투여받은 대상자에게 투여하고, 30%는 백신 투여 경험이 없는 대상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 1단계를 진행하는 동안, 호주와 함께 남아공에 동시 신청한 임상 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후속 임상인 2a임상 단계는 호주뿐만 아니라 남아공에서도 동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a 임상에서는 국내에서 진행 중인 오미크론 전용 백신의 동물 실험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오미크론 전용 백신군 역시 임상군에 포함할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시험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Holdsworth House 임상센터에서 개시될 예정이다.
아이진의 ‘EG-COVID’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며, 양이온성 리포좀을 전달체 시스템으로 적용한 백신이다. 아이진의 ‘EG-COVID’는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비임상과제’ (과제번호: HQ21C0015000021) 및 ‘국내개발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 EG-COVID의 임상 1/2a상 과제’ (과제번호 : HQ21C0233)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도 임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3월 30일에 임상 1상에 대한 투여를 완료한 바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금일 호주에서 개시된 임상 1상 투여는 참여자 모집과 병행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투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진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동물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하게 되면, 호주와 남아공에서 진행 예정인 2a 임상에 오미크론 변이 백신 투여군을 추가 포함할 계획이다. 따라서, 해외 2a 임상은 ‘EG-COVID’의 효능 확인 및 부스터 샷 가능성 확인, 오미크론 전용백신 효능 확인 등, 총 세 영역을 동시에 탐색하는 임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스터샷 가능성 확인에 대해 부가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mRNA 백신을 불활화 백신 또는 아데노 백신 접종자에게 부스터샷으로 투여할 경우, 동일 불활화 백신이나 아데노 백신의 부스터샷을 접종한 경우보다 더 유의미한 부스팅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현재 mRNA 기반 백신은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훨씬 더 많은 인구를 가진 저개발 국가들은 백신 접종률 자체도 낮을뿐더러 대부분 mRNA 기반이 아닌 불활화 백신이나 아데노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따.
또한 "향후 코로나-19 예방백신은 기초 접종보다는 접종 후 부스터 용도 또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이진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성의 검증이 주요 목적인 이번 임상에서는 종류를 불문하고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2a 임상 단계에서는 mRNA군 백신 접종자가 아닌 불활화 혹은 아데노 백신을 접종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라며 "아이진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은 다른 mRNA 백신과 달리 동결건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mRNA백신들이 초저온 유통 및 보관 문제로 인해 접근하지 못하는 저개발 국가들에서 큰 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부가적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