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口味) 당기는 흑마늘 구미(gummy) 美 발매
팜액티브 바이오테크 ‘에이지드 블랙 갈릭 플러스’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4-05 15:31   수정 2022.04.05 15:32


스페인 생명공학기업 팜액티브 바이오테크 프로덕트(Pharmactive Biotech Products)가 감미하고 풍미를 개선해 특유의 냄새가 없는 기능성 구미제(gummies) 신제품 ‘에이지드 블랙 갈릭 플러스’(Aged Black Garlic+: ABG+)를 미국시장에 발매한다고 지난달 중순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시장이 아니라 미국시장에서 마늘 제제를 선보인다는 점이 눈에 띄기 때문.

‘에이지드 블랙 갈릭’이라면 숙성 흑마늘을 의미하는 것이다.

숙성기간을 거친 흑마늘은 여러모로 건강 유익성을 제공하면서도 생마늘 특유의 속쓰림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 각국 소비자들의 식생활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은 식재료로 오랜 기간 사용되어 왔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ABG+’는 한 특수한 품종의 마늘을 재배한 후 청정기술을 적용한 가운데 가공되어 폐기물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감소시켰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이 ‘ABG+’에 사용된 마늘은 스페인 품종 생마늘의 알뿌리(球根) 부분을 높은 습도와 낮은 온도에서 수 주 동안 숙성시켜 얻어진 것이다.

숙성과정에서는 팜액티브 바이오테크 프로덕트 측이 독자보유한 ABG 쿨-테크(aBG Cool-Tech) 숙성기술이 적용됐다.

팜액티브 바이오테크 프로덕트의 다니엘 곤잘레스-에드스트룀 선임연구원은 “숙성된 흑마늘이 숙성기간을 거치는 동안 색다른 맛과 풍미를 나타내게 되는 동시에 알리신(allicin) 성분이 분해됨에 따라 마늘 특유의 맛과 향기는 제거된다”면서 “덕분에 다양한 형태로 간편하게 제제화할 수 있고, 과일을 비롯해 마늘의 향기와 맛을 최소화하는 원료를 첨가해 차폐9masking)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최근 이루어진 한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내는 효과가 입증되면서 흑마늘이 놀라운 식재료로 각광받기에 이르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정제(錠劑)보다 식품 섭취를 통해 한층 더 높은 유익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ABG+’는 혁신성에 더해 기능성 구미제라는 선호도 높은 제형으로 그 같은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돕고자 투-인-원 원료가 사용된 것이라고 곤잘레스-에드스트룀 선임연구원은 언급했다.

따라서 젤라틴 또는 펙틴(pectin) 기반 제제로 만드는 데 대단히 적합하고, ‘ABG+’의 경우 블랙베리, 산딸기, 블루베리 및 딸기 등의 과일향이 첨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기간 동안 시장에 선보인 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의 25% 정도가 구미제였던 것으로 나타났음을 팜액티브 바이오테크 측은 상기시켰다.

구미제가 2016~2020년 기간에 연평균 16% 두자릿수 성장해 정제와 소프트 젤 제형이 같은 기간이 각각 8%‧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과 대비되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젊은층 세대일수록 전통적인 보충제(supplement) 제형에 비해 구미제 제형 기능성 식‧음료를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팜액티브 바이오테크 측에 따르면 ‘ABG+’의 핵심원료인 S-알릴 시스테인(S-ally cysteine)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해 구미제에 사용된 다른 원료들과 간편하게 혼합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하나의 개별 구미제마다 1일 섭취 권고량 250mg을 정확하게 함유하고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팜액티브 바이오테크 측은 ‘ABG+’ 250mg을 매일 섭취하면 심혈관계 건강,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면역력 강화 및 항산화 효과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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