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이 국내 제조·서비스업종 중 가장 많은 혁신활동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1 과학기술 통계백서’에 따르면 2017~2019년 제약업종의 평균 혁신비용은 13억9,950만원으로, 다른 업종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혁신비용을 지출했다.
업종별 평균 혁신비용은 제약업종에 이어 석유정제업종 10억6,700만원, 제지업종 10억700만원, 목재/나무업종 9억1,670만원 등이었고, 의료/정밀업종은 5억1,060만원, 서비스업 중 보건/복지업종은 1억810만원이었다.
제약업종의 업체별 혁신비용 규모를 살펴보면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 32.9%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32.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0.3%, 1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 7.2%,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4.5%, 5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2.0%, 1,000억원 이상 0.8%로 집계됐다.
2017~2019년 제조업 혁신활동 정보원천 중요도(‘매우 높음’ 또는 ‘높음’ 평가)는 전반적으로 회사 내부의 중요도(68.2%)를 높게 평가했으며, 다음으로 외부 민간기업(48.3%)과 대학 및 고등교육기관(25.4%) 등의 순이었다.
제약업종의 혁신활동 정보원천 중요도에서는 회사 내부가 35.6%로 가장 높았고, 대학 및 고등교육기관이 35.4%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외부 민간기업 28.3%, 공공(정부출연)연구소 20.1%, 민간연구소 16.5%, 정부부처 14.3%, 외부 공공 기업 10.9%, 비영리조직 9.5% 등으로 조사됐다.
2017~2019년 우리나라 제조업 상품혁신 수준이 시장 최초는 39.1%, 회사 최초는 67.2%였다. 이 기간 시장 최초인 제조업 상품혁신의 매출기여도가 76~100%인 경우는 4.8%, 평균 매출 기여도는 19.0%였고, 회사 최초인 제조업 상품혁신의 매출기여도가 76~100%인 경우는 5.0%, 평균 매출기여도는 17.5%였다.
제약업종의 경우 시장 최초인 상품혁신의 매출기여도는 16.5%였고, 회사 최초 상품혁신의 매출기여도는 27.4%였다. 의료/정밀업종의 경우 시장 최초 상품혁신 매출기여도는 0.1%에 불과했고, 회사 최초 상품혁신의 매출기여도는 23.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