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약국 감기약 시장 폭발적 성장
케어인사이트, 2월 2주차 2억8,525만원…전주 대비 130% 급증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2-17 12:53   수정 2022.02.17 16:04
이달 들어 약국 감기약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현장 데이터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가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406개 약국 대상 감기약 매출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1월 약국 406곳의 감기약 매출은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2,100만원 규모에서 2월 들어 크게 증가해 2월 10일과 11일 각각 5,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월 일별 감기약 매출을 살펴보면 설 연휴인 1일과 2일 각각 600만원만 1,400만원을 기록한 이후 3일 2,800만원, 4일 2,700만원, 5일 2,400만원으로 전월보다 감기약 판매액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이후 일요일인 6일 1,000만원을 찍으며 줄어들었지만 7일에는 4,200만원 8일 4,100만원, 9일 5,000만원, 10일 5,300만원, 11일 5,300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12일에는 3,600만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올해 주별 감기약 매출을 살펴보면 최근 약국 감기약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감기약 매출은 1월 1주차 9,190만원에서 2주차 8,963만원, 3주차 9,033만원으로 9천만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다가 4주차 1억1,589만원, 1월 5주차·2월 1주차 1억2,368만원으로 2천만원 이상 증가했다. 이후 감기약 매출이 2월 2주차에는 2억8,525만원으로 전주 대비 130% 급증했다.

또한 정부의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약국의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월 1일부터 23일까지 일일당 수백개에 머물렀던 약국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1월 24일 1천개를 넘어선 이후 1월 28일에는 1만5,570개를 기록했다. 이후 증감을 반복하면서 2월 14일 4만734개로 정점을 찍었다.

약국당 1일 판매량에서도 이같은 추세가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 1월 1일부터 1월 22일까지 약국당 1일 판매량이 3~7개에 그쳤지만 이후 조금씩 늘면서 1월 28일에는 52개, 2월 2일에는 139개까지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후에도 1일 판매량이 61개(2월 5일)에서 164개(2월 13일)까지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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