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보건소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와 진행하고 있는 신규 업체 KGSP ‘민-관 합동 실사 시스템'이 정례화될 지 주목된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와 공동으로 신규 KGSP 실사 관리를 나선 지자체 보건소는 광진구 등 4개 지역 보건소였다.
광진구내 3개 업체를 비롯해 강북구, 동대문구, 송파구 각각 1개 의약품유통업체에 대한 합동 실사를 실시했다.
이는 보건소가 신규 업체와 이전 업체 KGSP에 대한 현장 실사를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에게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향후 KGSP 합동 실사가 정례화될 경우 협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유통협회는 합동 실사를 통해 신규업체 등의 KGSP 관리를 지원하면서 업체들과의 소통 창구를 활성화할 수 있고, 보건소 입장에서는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특히 민·관 협력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민`관 공동 KGSP 사후관리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유통협회는 5년 전부터 업무의 효율화를 비롯해 의약품유통업체들도 스스로 자정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KGSP 공동 사후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지자체 보건소와 함께 신규 업체들에 대한 KGSP 실사 업무는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약사법이 개정되면서 KGSP 교육에서 제외됐던 위탁업체 등이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게 됐다. 이처럼 신규업체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KGSP 관련 내용들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