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동암 약의상, 경동제약 류덕희 명예회장 수상
나눔경영 철학 바탕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위상 강화 등 공로로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12-16 22:06   수정 2021.12.17 06:06
경동제약 류덕희 명예회장이 제57회 동암 약의상을 수상했다.

약업신문은 12월 16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제57회 동암(東巖) 약의상’ 수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경동제약 류덕희 명예회장에게 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수여했다.

본지 함용헌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류덕희 명예회장의 57회 동암 약의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류덕희 명예회장은 아주 오랫동안 사랑, 봉사,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고매한 인품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다”고 밝혔다.

함 명예회장은 “이번 수상으로 동암 약의상을 더욱 빛내줘 감사드린다”며 “심사를 주관한 심창구 심사위원장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용헌 명예회장은 “동암 약의상은 지난해까지 2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동제약 류덕희 명예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역사적인 동암 약의상을 수상하게 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류덕희 명예회장은 1976년 경동제약을 창립한 이후 46년간 회사를 이끌어오며 모범적인 기업 경영으로 제약산업의 발전과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여기에 우수한 의약품 개발에 앞장서오며 수입 대체와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는 등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나눔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거액의 사재를 출연해 송천장학재단을 설립해 국가 발전에 필요한 인재의 양성과 학술 진흥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현재도 여러 사회복지단체 후원기관을 통해 매년 이익의 10% 이상을 기부하는 등 나눔과 사랑의 고귀한 정신을 계속 실천해오고 있다.

류 명예회장은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며 제약바이오산업의 위상을 강화하고 회원사 결속과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업계 공정거래 정착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큰 성과를 남겼다.


동암 약의상 심사위원회 심창구 위원장은 심사결과 보고를 통해 “경동제약 창업주인 류덕희 명예회장은 1975년 9월 경동제약 전신인 ‘유일상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경동제약’으로 사명을 바꿔 2021년 6월까지 46년간 회사를 이끌어왔다”며 “치료제 전문 제조업체로 출발한 경동제약은 수입에 의존하던 여러 의약품의 합성법과 신제형을 국내 기술로 개발·생산해 막대한 금액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심창구 위원장은 “경동제약이 2천억대 매출실적을 바라보는 중견 제약사로 성장한 데는 무엇보다 류덕희 명예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이 바탕이 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송천재단과 가톨릭사회복지회, 4.19육영사업회 등 여러 사회복지단체, 후원기관 등을 통해 류 명예회장이 출연한 누적금액은 약 361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성균관대 총동창회장과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을 맡아 수많은 봉사와 경제지원을 실천해왔으며, 2001년 개인 보유 경동제약 주시 5%를 포함한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송천장학재단을 통해 현재까지 중·고·대학교 학생 3,170명과 70개 단체에 약 5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약 24억원의 학술연구비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심창구 위원장은 “류 명예회장은 지난 1997년 사내 복지기금을 조성해 임직언 자녀학자금과 생활안정자금, 체육문화활동비, 경조비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모교인 성균관대에 학교발전기금, 송천의학연구기금, 글로벌센터 건립기금 등 매년 이익의 10% 가량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직접 실천하는 류덕희 명예회장이 동암 약의상 수상자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는 심사위원회 전원의 판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동암 약의상은 약업신문 창업주인 故 함승기 회장의 아호를 따 지난 1961년 제정해 정부가 주관한 ‘약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해 오다 1975년 약의 날이 폐지됨에 따라 1977년 제16회 시상식부터 약업신문에서 시상해오고 있다.

동암 약의상 수상자는 약학, 제약, 공직, 약사발전, 유통 등 각 분야에서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계 인사들로부터 추천된 인사와 동 심사위원회에서 발굴한 후보자들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약업신문 함용헌 명예회장, 동암 약의상 심사위원회 심창구 위원장, 약업신문 함태원 대표, 수상자인 경동제약 류덕희 명예회장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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