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전립선암 치료 후보물질 ‘FC705’의 남아프리카공화국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특허명은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PSMA-표적 방사성의약품’이다.
FC705는 전립선암에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인 PSMA(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화합물로 암에 발현되는 PSMA 단백질을 방사성동위원소 Lu-177에서 나오는 베타선으로 표적 치료하는 원리로 외과적 수술 없이 주사액 투여로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다.
국내에서 진행중인 FC705 임상 1상은 임상시험의 모집군은 거세저항성 전립선 암 환자로 총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상방식은 5가지 그룹(각6명)으로 구분하여 투여하며 낮은 용량부터 높은 용량(50 mCi, 75mCi, 100mCi, 125mCi, 150mCi)까지 순차적으로 용량을 증가시키면서 투여 후 일정기간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 중이다.
현재 3번째 임상 단계인 100mCi 투여를 완료 후 4번째 단계인 125mCi 투여를 진행 중이며 연내 모든 환자 투여를 마치고 적정 용량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더불어, 미국 임상은 국내 임상 1상 중간결과 보고서를 첨부하여 연내 FDA에 임상 1/2a상을 동시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특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주요 파이프라인과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해외 첫 특허 등록으로 이후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총 19개국에 특허 등록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는 글로벌 제약사의 경쟁물질 대비 절반수준의 용량으로 동등이상의 치료효과의 낮은 부작용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방사선 리간드 전립선암 치료제의 새로운 Best-In-Class 신약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