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재단 지원기업 ‘레메디’, 대통령상 수상

‘열전자 기반 소형 엑스선 튜브 및 구강 내 촬영장비 개발’ 성과…CE 인증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오송재단’)이 지원하는 (주)레메디(대표 구자돈)가 제14회 의료기기의 날에 대통령 상을 수상한데 이어 CE 인증서까지 획득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2017년부터 3년간 산업부 광역협력권 산업육성사업 비즈니스협력형 R&D 사업(과제명: 열전자 기반 소형 엑스선 튜브 및 구강 내 촬영 장비 개발- 총괄책임자 김현진 박사, 참여책임자 황인환 선임)을 수행했으며 레메디가 주관하고 오송재단은 참여기관으로 지원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레메디에서 개발한 열전자 기반의 소형 엑스선 튜브는 유럽 의료기기 적합성 평가를 완료했으며 국내 최초로 소형 엑스선 튜브에 대한 CE 인증서 발행(MTIC)이 지난 7일 확정됐다.

소형 엑스선 튜브는 X-선 영상 시스템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고난도 제작 기술로 인해 국내 기술 자립에 어려움이 있어 해외로부터 기술 및 제품 수입 의존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품목이다.

오송재단은 지난 3년 동안 과제를 수행하며 소형 엑스선 튜브의 개발을 위해 핵심 부품 설계, 제작, 분석, 조립공정 및 진공 시스템 개발에 이르기까지 레메디의 소형 엑스선 튜브 개발 및 국산화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현재는 인공망막 장치, 미주신경 자극기, 만성통증 치료기, 뇌 심부 자극기, 카테터, 보청기, 약물주입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의 상업화를 위해 여러 기업 및 기관과 공동연구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오송재단 차상훈 이사장은 “이번 연구로 X-선 영상 시스템의 소재 부품 장비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