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환자모집 완료
클레부딘 CLV-203 임상 104명 모집…항바이러스제 경쟁력 증명 기대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6-11 16:59   
부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2상 환자모집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104명의 환자를 모집했으며(목표 모집인원 80명), 마지막 환자의 추적조사가 완료되고 자료가 수집되면 임상결과를 정리하고 이전 진행한 임상의 결과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향후 진행 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됐던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현재 경증부터 중등증까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소량을 세포배양 검사를 통해서 정량적으로 측정해, 유효성을 평가하는 CLV-203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전에 실시한 중등증의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클레부딘과 위약을 대조한 CLV-201 임상에서는 레보비르 투약군에서 위약군보다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고, 고위험군인 고혈압환자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앞서 레보비르는 한국인 코로나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CALU-3 cell(인간 폐세포)과 VERO cell(원숭이 신장 세포)에서의 약효를 확인했고, 이를 인정받아 코로나19에 대한 용도 특허가 2020년 8월 11일 등록됐으며 국제특허(PCT)도 8월 5일에 출원한 바 있다.

부광약품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신뢰도 있는 데이터로서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의 감소를 증명해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해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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