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동물실험서 코로나19 치료효과 확인
족제비 감염 모델 ‘GLS-1200’ 투여 바이러스 감소·비강 세포내 감염 억제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1-18 09:28   수정 2021.01.18 09:30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인 GLS-1200이 코 부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시켰고, 비강 세포내 감염을 억제함을 족제비 감염 동물 모델을 통해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측은 “족제비 코 부위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하기 5분 전과 24시간 후에 GLS-1200을 처리한 후 3일 경과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PCR 검사를 수행한 결과, GLS-1200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83%가 양성을 보인 반면 GLS-1200 처리군에서는 단지 17%에서 양성이 검출됐다”며 “코 비갑개 부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조군 대비 12배 감소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세포 배양 감염 모델을 통해 GLS-1200의 우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이미 확인한 바 있고, 이번 동물 실험을 통해 코 스프레이 치료제로서 실제 코 부위에서 뛰어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를 확인했다”며 “GLS-1200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방지 치료제로서 탁월한 잠재성이 있다”고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지난해 4월 만성축농증 치료제로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은데 이어 FDA와 약물재창출 협의를 거쳐 같은 달 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로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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