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와 CDMO 계약 체결
새로 완공된 오송바이오플랜트 필두로 CDMO 사업 본격 추진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9-17 17:47   
㈜큐라티스는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벤처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와 세포주 개발, 공정 및 분석법 개발, 비임상 시료 및 임상 1상 시료 생산 전반을 포함하는 포괄적 CDMO 서비스 계약(총 금액 65억8천만 원, VAT 별도)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CDMO는 CMO(위탁 생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발주기업이 요구하는 의약품 생산의 기획과 개발부터 상용화 이후 대량생산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사업영역을 의미한다.

㈜큐라티스는 2019년부터 이미 국내 바이오 제약업체를 대상으로 CDMO 서비스를 시작해 앞으로도 여러 글로벌 및 국내 대형업체에 폭 넓은 CDMO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실무적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본격적인 CDMO 서비스를 위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부지에 총 사업비 약 400억 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11,448㎡, 건축 연면적 4,241㎡ 규모에 결핵백신 등 다양한 감염 질환과 재조합 단백질을 연구 및 생산할 수 있는 오송바이오플랜트를 최근 완공했다.

오송바이오플랜트는 액상 및 동결건조 형태의 무균 주사제 제품을 연간 700만 바이알 이상(다용량 약물의 경우 수 억 도즈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가장 먼저 ㈜큐라티스의 주력 개발 제품인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QTP101)의 국내외 후기 임상을 위한 대규모 임상시료 및 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동시에 국내외 바이오 제약업체와 협력을 통한 다양한 CDMO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큐라티스 조관구 대표이사는 “기존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는 물론 신생 바이오 벤처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CDMO를 통해 신약 개발 초기부터 생산까지 아웃소싱해 시간과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백신 전문 제약사뿐만 아니라 전문 CDMO 업체로도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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