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는 개발중인 치매 치료제 AR1001의 다중기전 연구 결과를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7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최되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 2020,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는 치매 과학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모임으로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이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회이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되는 연구 내용은 국내 바이오 벤쳐가 다중기전 전략을 통해 치매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AR1001은 미국 FDA 임상 2상 완료 단계에 근접해있는 유일한 다중기작 약물이다. 정재준 대표는 “기존 신약개발 접근방법은 단일 약물, 단일 표적/기작에 기반돼 치매같이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을 치료하기는 어렵다”며 “AR1001과 같이 신경세포 회복에 관련된 다중기전을 공략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그 동안 실패해온 아밀로이드 베타에 집중된 단일 표적 약물들과는 달리, 아리바이오의 AR1001은 세경세포 회복에 도움이 되는 CREB, Wnt, 오토파지 등 여러 작용기전을 통해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에서 인지기능 및 운동기능까지 개선하는 연구결과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