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소액주주,"검언유착 최대 피해자"..거래촉구 국민청원 진행
거래재개 결정않을 경우,거래소 관계자 상대로 천문학적 손배청구소송 걸수 밖에 없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7-23 08:01   수정 2020.07.23 08:59

신라젠 소액주주 17만명이 검언유착 최대 피해자라며, 즉시 거래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진행(7월 22일-8월 21일) 중이다. 

소액 투자자들은 국민청원에 밝힌 호소문에서 " 당초 검찰수사는 금융감독원이 경영진의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에 대해 檢에 수사 의뢰로 시작했지만, 檢의 수사결과 발표에서 보여지듯 신라젠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 범위가 확대됐고, 檢이 신라젠 前 경영진에 배임혐의를 적용하면서 현재 신라젠 주식은 지난 5월 4일 이후 거래정지 상태"라며 " 한국거래소는 일정금액 이상의 배임혐의가 있을 경우, 주식거래를 정지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으로, 거래소는 오는 8월 7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거래재개, 개선기간 부여, 상장폐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 상장 당시 한국거래소가 BW(거래소 상장 이전인 2014년에 BW 발행한 사유로 신라젠 전현직 경영진에 배임혐의 적용)를 사전 인지하고 있었고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판단했음에도 오는 8월에 거래재개를 결정하지 않을 경우, 신라젠 소액주주 17만명은 거래소 및 관계자 상대로 천문학적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 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소액주주 일동은 " 신라젠 소액주주 17만명은 글로벌 기업들과 현재 진행중인 신장암, 대장암, 흑색종 등 다양한 임상과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 결정했고, 17만명 중에는 암환우를 가족으로 두어 암 정복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 바이오기업 신라젠에 투자하기도 했다"며 " 현재 국민 17만명은 주식 거래정지로 재산권 행사가 불가해 이미 검언유착의 최대 피해자가 된 상태로, 국민 17만명이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청와대, 법무부 그리고 한국거래소는 국민의 편에 서서 즉시 거래재개 결정을 해 줄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 선량한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민청원 내용을 확인 부탁드린다"며 "국내 바이오기업 신라젠에 대해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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