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인수한 미국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 Inc.이하 이뮤노믹) 대표 윌리엄 헐(William Hearl) 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헐 박사는 국내 한 언론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뮤노믹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과 관련, "이뮤노믹은 기존 기술(UNITE /LAMP-Vax)을 기반으로 과거 SARS 백신 개발을 연구했던 존스홉킨스 대학 어거스트 등 과학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백신 제조를 위해 바이러스 내 Immune Target을 찾아내는 기술을 갖고 있는 파트너 기업과도 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지난 주 모든 기본적인 준비가 끝났고, 백신 제조와 기본적인 테스트는 약 30~45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 이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하반기 중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뮤노믹을 대표하는 UNITE의 원천기술을 개발한 존스홉킨스 대학 톰 어거스트 교수는 UNITE가 중증급성호흡증후군(SARS)에 대한 면역반응개선에 효과적임을 증명하는 논문을 네이처 자매지 'Gene Therapy' 저널에 발표했다.
이에 헐 박사는 " 논문을 통해 LAMP-Vax 가 SARS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 이뮤노믹은 SARS 발생 당시 어거스트 교수가 적용했던 LAMP-Vax 기술을 훨씬 강력하고 효과적 기술인 UNITE로 발전시켰다”고 피력했다.
특히, "이뮤노믹은 백신개발 및 임상경험이 있으며 인간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한 바 있다"며 “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ASPR) 직속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에 개발지원 자금을 신청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