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이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빠른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코트라 이란 테헤란무역관 이상훈 차장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3년간 이란 내 보톨리눔톡신 제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현지에서는 한국 기업 제품에 대해 고품질 및 합리적 가격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빠른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특히 이란 FDA의 최근 규정에 근거해 이란 내 화장품 및 관련 제품 등록 시 현지 에이전트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란 FDA의 화장품 및 위생 부서에 수입 등록을 해야 한다며 이란 시장 진출 시 현지 바이어와 합작 투자를 통한 거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부분의 이란 업체가 한국 기업의 독점 에이전트를 희망하는 등 지속적인 협상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꾸준한 현지 시장정보 조사 및 이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유지한다면 향후 이란 시장 진출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노화된 주금 개선과 같은 미용 목적 외에도 편두통, 근육경련증, 소아 뇌성마비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로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보편적인 미용시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란 의료관광 에이전트인 MedoTrip에 따르면 이란인들은 미용 목적으로 심한 수술보다는 가벼운 비수술적 시술을 선호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2017~2018년) 관련 소비자의 수는 30%에서 50%로 증가했으며, 그중 여성은 75%, 남성은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5년간 보톡스 주사는 주로 평균 35세의 중년 여성의 수요가 많았으나 최근 2년 사이에는 20대의 젊은 층의 수요가 증가했다. 여기에 아제르바이잔, 쿠웨이트, 터키, 레바논 등 주변국에서의 의료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는 입센 디스포트(Dysport), 멀츠 제오민(Xeomin), 앨러간 보톡스(Botox), 캐나다 브랜드 Dermatox, 이란 브랜드 Masport, 중국 브랜드 Canitox 등이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