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 명문제약 등 상장제약사 15곳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재무구조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 65개사의 2019년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67%로 집계됐다.(지주회사 및 바이오기업 제외).
부채비율은 대차대조표상의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 자본구성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기업의 부채액은 적어도 자기자본액이 이하인 것이 바람직하므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가 이상적이다.
부채비율이 100%를 넘으면 재무구조가 불건전해 지불능력에 문제가 있는 회사로 지적된다.
상장제약사 부채비율 평균 67%는 재무구조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의 평균 부채비율 62%에 비해서는 재무구조 건전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지적된다.
상장제약사중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에스티팜으로 5%였다. 뒤를 이어 일성신약 7%, 삼아제약 9%, 환인제약 11%, 신일제약 13%, CMG제약 14% 등 부채비율이 20% 미만인 제약사는 11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제약사도 15개사로 파악됐다. 상장제약 5곳중 1곳 정도는 재무구조가 불건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JW신약 254%였고, 뒤를 이어 명문제약 190%, 한국콜마 178%, 삼일제약 158%, JW중외제약 136%, 한미약품 131%, 코오롱생명과학 129%, 신신제약 127%, 일동제약 125%, 제일약품 124%, 국제약품 122%, 한독 116%, 대화제약 113%, 대한뉴팜 106%, 일양약품 100%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