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치료제(OKN-007)를 개발중인 지트리비앤티는 자체 개발한 경구용제형을 이용해 미국 자회사 Oblato를 통해 임상 1/2상을 시작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스터디 임상계획은 지난 5월 25일 FDA 승인을 받았으며, 오클라호마 의과대학 암센타 등 미국내 임상 사이트 2~3개를 이용해 뇌종양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2020년 중반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OKN-007 제형은 주사제로, 뇌종양 경우 잦은 투여가 요구돼 편의성 문제가 대두됐으나, 경구용으로 개발되면 편의성을 높이고 약물효과 지속에 따른 치료효과도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 뇌종양 글로벌 임상개발 전략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이미 재발한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를 완료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두번째 개발방향은 뇌종양 표준치료 카테고리에 OKN-007을 병용치료하는 전략으로 현재 또 다른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경구용 임상1/2상 계획은 2주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전문 뇌종양 시장평가기관에 따르면, OKN-007이 표준치료 카테고리 제품으로 FDA 승인이 날 경우 '피크 세일즈'(peak sales)는 연간 8천억원 정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