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편평 세포암 치료길 열리나…‘세미플리맙’ 주목
국소 진행성 및 전이성 환자 1/2서 반응 유도
전세미 기자 jeons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7-26 11:52   
국소 진행 및 전이성 피부 편평 세포암(Cutaneous Squamous-Cell Carcinoma, CSCC)에서 세미플리맙(Cemiplimab)을 이용한 PD-1 차단 효과가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세미플리맙은 PD-1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이다. 특히 진행성 피부 편평 세포암은 종양의 돌연변이 부담이 높고, 질병 위험이 면역 억제와 강력히 관련돼 있어 면역 요법에 반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해 왔다.

세미플리맙의 공동 개발사인 사노피와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피부 편평 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미플리맙의 1상과 전이성 질환을 가진 환자 집단에 대한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1상에서 세미플리맙에 대한 반응은 26명의 환자 중 13명(50%)에서 나타났다. 2상의 전이성 질환군에서는 59명 중 28명(47%)의 환자에서 반응이 관찰됐다.

2상의 전이성 질환군에서 추적 기간의 중앙값은 7.9개월이었다. 반응이 있는 28명의 환자 중 57%는 응답 기간을 6개월 초과했으며, 82%는 데이터 컷오프(cut-off)시 지속적으로 반응을 보였고 세미플리맙을 계속 투여받았다.

그러나 이상 반응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2상의 전이성 코호트 환자 중 15% 이상에서 설사, 피로, 메스꺼움, 변비, 발진 등과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환자의 7%는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

특히 면역 기전에 작용하는 만큼 면역 체크 포인트 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와 관련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플리맙은 이 같은 효능을 인정받아 임상 1상 결과를 근거로 지난 해 9월 FDA에 의해 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 치료를 위한 혁신 치료제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나 진행성 피부 편평 세포암 치료를 위한 전신 요법 중 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황. 향후 발표될 세미플리맙의 임상 결과들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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