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뒷걸음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12월 결산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의 2017년 3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 비중은 평균 7.7%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및 바이오기업 제외>
이는 2015년의 8.0%, 2016년의 7.8%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아직 4분기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상장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뒷걸음치는 상황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장제약사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10%를 넘는 업체는 11곳에 불과했다.
부광약품이 상장제약사중 유일하게 연구개발비 비중이 20%를 넘었고, 한미약품 18.3%, 동아에스티 14.8%, 한올바이오파마 14.3%, 유나이티드제약 13.0%, 비씨월드제약 12.8%, 코오롱생명과학 12.7%, 대웅제약 11.7%, 현대약품 10.9%, 종근당 10.8%, 일동제약 10.2% 등이었다.
상장제약사중 연구개발비 투자가 매출액의 1%도 안 되는 업체도 상당수 조사됐다. 대한약품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0.3%로 가장 낮았고, 뒤를 이어 화일약품 0.4%, 광동제약 0.5%, 바이넥스 0.8%, 명문제약 0.8%, JW생명과학 0.9% 등이었다.
9월말까지 상장제약사중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한미약품으로 1,219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녹십자 864억, 대웅제약 847억, 유한양행 728억, 종근당 691억, 동아에스티 606억 등의 순이었다.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중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1천억 이상은 한미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등 3개사는 확실하고, 유한양행과 종근당도 이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이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의 17.3%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했던 셀트리온제약은 9월까지 매출액의 2.2%만 투자해 가장 많은 비중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