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의약품 입찰시장이 심상치 않다. 부울경 지역 병원 입찰에서 부산 지역 도매업체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포기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당장 부림약품이 올해 경상대병원 울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입찰에서 초강세를 보이면서 지역 도매업체들은 먼산을 바라보는 형국이 됐다. 부림약품은 19일 치러진 양산부산대병원 입찰에서도 그룹 대부분을 낙찰시켰고, 부산 도매는 아남약품 한 곳만 한 개 그룹을 가져갔다.
이 같은 상황은 수년 전부터 예견됐다.
부림약품은 몇년 전 부산대병원 입찰에 참여하려고 했지만 부울경유통협회가 월경 문제를 제기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부림이 결국 경남지역에 의약품 창고를 마련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진입, 입찰시장을 가져가는 형국이다.
이에 반해 부산 지역 전통있는 지역 업체들은 대응을 못하고 있다.
부산 입찰업계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 입찰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 부산에서 대응 못하고 뺏기는 이유는 저가입찰이 가장 큰데, 그동안의 입찰 문제점이 이번 양산부산대병원 입찰 결과에 다 포함돼 있다. 한마디로 종합판이다. 이제 입찰시장은 전국구 상황이 됐고, 이대로 가다가는 입찰시장을 몇몇업체가 독점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입찰 이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며 '구입가이하 판매'에 대한 목소리도 솔솔 나오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낙찰된 대부분의 그룹이 저가에 낙찰(평균 보험약가 대비 45% 정도)됐기 때문에, 의약품 공급 여부에 따라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당장 부울경도협은 다음주 회의를 열고 양산부산대병원 입찰과 관련해 구입가 이하 판매를 집중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사들에 대한 문제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초저가 입찰은 제약사들의 묵인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고, 때문에 공급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는 시각이다. 특히 외자제약사들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 외자제약사들이 입찰시장에서 초저가로 약을 공급하는 문제도 깊게 살펴봐야 한다. 입찰시장에서 저가로 공급해 가격질서가 무너지고 있고 이로 인해 도매상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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