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회관 파문 후 유통협회·약사회,유통 업무협의체 ‘개점휴업’
의약품공급 안정적 연속성 확보 목적 구성...소포장-반품 법제화 등 정책공조 답보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8-16 13:00   수정 2017.08.16 13:20

의약품유통협회와 약사회가 공동 참여하는 의약품유통 현안 관련 업무협의체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대한약사회는 지난해 10월 간담회를 갖고 의약품 공급의 안정적인 연속성 확보를 목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한 바 있다.

양 단체는 업무 협의체에서 ▲불용재고약 반품사업 및 반품 법제화 ▲안정적인 소포장 의약품 공급방안 ▲고가약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수급안정화 등 의약품 공급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방안을 수립할 예정이었다.

이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신축 대한약사회관 운영권을 가계약하고 현금을 받은 사실이 지난 6월 공개된 이후 약사회가 외부적인 공조 활동 등에 힘을 실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불용재고약 반품 문제는 의약분업 이후 병의원 처방 변경 등으로 매년 반복되면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사안이다. 이로 인해 유통협회가 의욕적으로 약사회와 공조해 추진하려고 하던 반품 법제화에도 제동이 걸렸다.

현재 약사회 상황에서는 양 단체간 공조를 반품 법제화 등 불용재고약 문제를 풀어나가기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의약품유통협회 한 관계자는 “약사회와 의약품유통 관련 업무협의체를 구성키로 한 후 몇 번 모임을 가졌지만 약사회 상황이 안 좋다보니 협의체 가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약사회 내부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협의체가 재가동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결국 대한약사회의 내부적인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정리된 뒤에야 의약품유통 업무협의체 재가동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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