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포장 의약품 다수, 뜯어야 바코드 리딩 가능
유통가, 바코드 불량 인쇄·RFID 제품 로딩 지연 등 문제 지적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2-15 06:00   수정 2017.02.15 06:55

제약사가 공급하는 다수의 묶음포장 제품이 포장을 풀지 않으면 바코드 리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묶음포장 된 제품 중 적지 않은 경우 바코드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유통업체들이 해당제품의 포장을 뜯은 후 개별제품을 일일이 리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묶음포장 제품 바코드는 어디에

바코드 위치 등의 문제로 리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묶음포장을 뜯어서 개별제품을 리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바코드가 반전돼 있거나 인쇄 문제로 스캐너에 따라 리딩 자체가 안 되는 제품들도 있었다.

H사와 B사의 경우 비닐묶음 포장에서 겹치는 부분에 바코드가 있어 리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일본계 제약사인 A사의 경우는 바코드 반전으로, 일본계 D사의 경우는 바코드 인쇄에 문제가 있어 스캐너에 따라서 리딩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

다국적제약사 G사의 경우 제품 전면에 바코드가 인쇄돼 있어 모든 제품을 일일이 소분해 리딩해야 했고, 이 회사의 특정품목과 다국적제약사 B사의 제품은 전면에 인쇄된 바코드로 리딩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D사와 S사, 또 다른 S사의 경우 10개 묶음포장에서 제품 바코드가 다른 제품에 가려져 있어 리딩이 잘 되지 않거나 포장을 풀어야 리딩이 가능했다. 또 다른 B사의 경우 특정품목의 10개 묶음포장에서 바코드가 겉으로 나와있지 않아 일일이 개별제품을 리딩해야 했다.

C사는 묶음비닐포장 표면이 우글거리고 고르지 못해 포장된 상태로는 바코드를 리딩하기 어려웠다.

또한 RFID 태그 부착 의약품의 경우에는 무한로딩이나 장기로딩, 에러 등으로 업무 차질이 빈번하게 일어나 RFID 리더기를 제거하기도 했다. 어그리게이션의 경우 자료 조회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Y사의 경우 거래명세서에 일련번호조차 없어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서 자료를 조회해서 다운받아 가공해야 하는데 몇 주 동안 조회가 되지 않다가 이후 수십분에서 수시간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K사의 경우 유효기간이 2018년까지인 제품의 바코드와 양각문자에는 2026년으로 인쇄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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