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의약품 일련번호로 물류공간 확충 고심
2D바코드·RFID 스캔에 입출고 라인 확대 불가피…비용부담 커져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2-22 06:00   수정 2016.12.22 06:46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내년 7월부터 의무화되는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를 앞두고 물류공간 확충을 고심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일련번호의 즉시 보고를 위해 입출고 라인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입출고시 2D바코드나 RFID 태그를 스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기존 물류라인만으로는 지연되는 시간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

더욱이 제약사들의 어그리게이션 부착이 권고사항으로 돼 있어 형식이나 위치 등이 업체별로 제각각이다보니 유통업체들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제약사의 경우 물류코드만 들어있어 이중삼중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한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어그리게이션 의무화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업체에서 개별제품의 2D바코드나 RFID 태그를 일일이 스캔하고, 에러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업무 과부하가 일상이 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해선 물류창고 확대가 필수적이다. 다만 비용 문제가 걸림돌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중대형 의약품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일련번호 즉시 보고로 인한 의약품배송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건물 내에 창고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거나 새로운 물류센터 설립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설비 확대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백제약품, 동원약품, 복산나이스, 성산약품 등이 수도권에 새로운 물류센터를 설립했고, 인천약품, 중앙약품 등이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련번호 제도 시행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물류공간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관련 비용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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