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김영란법 ·한미' 發 제약계 위축 '언제까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0-11 07:00   수정 2016.10.11 13:49

겹친 악재로 제약계 분위기가 극도로 가라앉았다. 제약사들이 속히 딛고 일어나야 글로벌제약사 도약이라는 명제를 실현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리베이트가 여전히 제약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고신대병원 양산병원 해운대백병원 전주병원 리베이트 건과 관련해 검찰조사 결과 다수의 제약사가 연루된 것으로 나오면서, 잔뜩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를 제외하고 이들 제약사 중 상당수가 노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자사 포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연루됐을 경우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강하다. 때문에 제약사들은 정보 수집에 나서는 등 내부적으로는 분주한 분위기다.

'청탁금지법'으로 불리는 김영란법도 제약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제약사 뿐 아니라 전 기업에 해당하는 법이지만 리베이트라는 문제가 있는 제약계는 더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법 시행 이후 다수 제약사에서 '외부 만남 자제' '외출시 보고' 등 내부 지령이 떨어졌고, 영업현장은 매출을 걱정할 정도로 극도로 위축됐다. 

소극적인 활동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잔뜩 움츠린 분위기다. 업계 내에서는 올해 매출 목표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벌써부터 나온다.

여기에 최근 기술반환 및 공시로 촉발된 한미약품 건도  개별 제약사의 문제지만, 한미약품이 제약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작용하며 제약계와 제약사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한 제약사의 일일 뿐 전체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촉발된 후 1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약사들이 만나는 자리에서는 한미약품과 관련한 얘기가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는 제약계 및 개별 제약사들에게 크든 적든 영향을 미치는 형국이다.

리베이트, 김영란법, 한미약품 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제약계와 제약사를 휘감으며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다.

제약계 한 인사는 " 여러가지 사안이 얼키며 지금 제약계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수그러들었는데 리베이트는 늘상 있었던 일이고 한미약품건은 시간이 지나면 정리될 사안이다. 김영란법도 당분간 혼란스럽지만 정착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연구개발에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