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가 고신대병원과 관련해, 제약사 리베이트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제약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를 관통한 끝에 최근 마무리된 노바티스 건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진행되는 새로운 리베이트 조사기 때문이다.
부산 고신대병원과 관련해 검찰은 10명 정도 의사의 방 및 의국을 압수수색, 이중 모과 의국에서 현금 천만원과 기프트카드가 나오며 의사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에는 제약계 내 알려진 모 제약 뿐 아니라, 몇 곳의 제약사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의사 및 의국 압수수색 장부에서 모 제약사가 나왔고, 이 제약사 경우 전현직 직원 소환조사가 진행되며 노출됐을 뿐, 장부에서 다른 제약사들도 나왔고 자료 검토 후 소환조사가 진행되면 줄줄이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 지역에서는 7,8개 제약사가 연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실제 고신대병원 리베이트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 업계 내에서는 이 정도의 제약사가 연루된 것으로 회자됐다.
업계에서는 아직 소환까지는 안했지만, 검찰이 제약사 한 곳에 그치지 않고 줄줄이 소환에 나설 경우, 리베이트가 하반기를 강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견 제약사 한 임원은 " 리베이트 조사가 중단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는 분위기인데, 리베이트 대상에 자사 이름이 나오지 않기 만을 바라는 게 아마 대부분 제약사들의 마음일 것"이라며 " 김영란법도 조만간 시행되며 제약사들이 숨죽이고 있는데 아마 올해 남은 기간 동안도 제약사들이 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