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연간소요 의약품 입찰이 5차까지 간 끝에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1차에서 낙찰된 4개 그룹이 낙찰업체의 납품 포기로 긴급 입찰에 부쳐지는 등 낮은 가격이 이슈가 됐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지난 25일 나라장터를 통해 5차 입찰을 실시한 결과 유찰됐던 11그룹과 12그룹이 각각 성산약품과 엠제이팜에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서는 낮은 예가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맞물리면서 1차 입찰에서 4개 그룹을 낙찰시켰던 에프에스팜이 낙찰을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손실규모가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로 인해 4·6·13·14그룹에 대해 긴급입찰이 실시됐으며, 이중 4·13·14그룹 등 3개 그룹은 예가가 소폭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전체 21개 그룹 중 엠제이팜이 5개 그룹(5·7·12·16·19그룹)을 낙찰시킨 것을 비롯해, 부림약품 3개 그룹(1·6·20그룹), 다나팜(2·15그룹)·힐링스팜(4·13그룹)·두올약품(8·14그룹)·성산약품(9·11그룹)·서울지오팜(17·18그룹) 각 2개 그룹, 티제이팜(3그룹)·정안약품(10그룹)·지엘루비콘(21그룹) 각 1개 그룹을 낙찰시켰다.
이번 보훈병원 입찰에서 병원 측이 책정한 예정가격은 보험가(최저가 제품 기준) 대비 49.4% 수준인 827억원 규모였고 전체 낙찰가는 보험가의 41.5% 수준인 694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보험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이 가장 낮은 16그룹으로 보험가의 5.9%에 불과했고, 1그룹도 보험가의 12.3%를 기록해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8그룹(보험가 대비 24.6%), 2그룹(24.9%), 15그룹(28.5%), 10그룹(31.9%), 6그룹(36.2%), 14그룹(39.7%)도 낙찰가가 낮게 형성됐다.
그룹별 낙찰가를 살펴보면 1그룹 11억9,038만원(보험가 대비 12.3%), 2그룹 26억8,700만원(24.9%), 3그룹 69억7,000만원(67.1%), 4그룹 41억1,700만원(42.5%), 5그룹 41억8,000만원(43.9%), 6그룹 33억5,000만원(36.2%), 7그룹 41억2,000만원(44.2%), 8그룹 22억3,500만원(24.6%), 9그룹 36억5,500만원(40.9%), 10그룹 27억9,100만원(31.9%), 11그룹 42억7,500만원(49.0%), 12그룹 65억8,000만원(60.3%) 등이었다.
또 13그룹 44억5,000만원(51.8%), 14그룹 34억9,500만원(39.7%), 15그룹 24억9,000만원(28.5%), 16그룹 7억6,000만원(5.9%), 17그룹 23억6,238만원(84.5%), 18그룹 22억5,900만원(94.5%), 19그룹 18억4,400만원(84.2%), 20그룹 36억6,900만원(92.2%), 21그룹 19억1,336만원(99.7%) 등으로 나타났다.
예정가격을 살펴보면 21그룹(보험가 대비 예정가격 99.7%), 18그룹(95.0%), 20그룹(94.0%), 17그룹(85.0%), 19그룹(84.4%) 등이 비교적 높았다. 여기에 3그룹(67.6%), 12그룹(64.6%), 13그룹(53.0%), 11그룹(51.7%) 등 9개 그룹이 예정가격이 보험약가 대비 50% 이상으로 책정됐다.
반면 16그룹(32.6%)를 비롯해, 6그룹(38.1%), 2그룹(38.4%) 등은 예정가격이 낮은 그룹들이 많아 낙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모든 그룹이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