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제 보유 '프라닥사' 출혈 고위험 환자 약제선택 도움"
최의근 교수, 항응고 치료 환자 응급 상황 대비 옵션 기대
신은진 기자 ejshi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7-14 12:43   수정 2016.07.14 13:15

 

경구용 항응고제(NOAC)의 역전제가 등장, 출혈 위험이 큰 항응고제 사용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의근 서울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는 13일 '프라닥사'의 역전제 '프락스바인드' 국내 출시로 출혈 고위험 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항응고제 선택 범위가 넓어졌다고 밝혔다.

프락스바인드(성분명 이다루시주맙)는 NOAC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에 대한 특이적인 역전제다.

프라닥사를 복용중인 환자가 긴급시술이나 응급시술, 또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출혈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긴급 항응고 역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출시돼 사용중이다.

최의근 교수는 "와파린은 비타민 K가 역전제 역할을 하는데 비해 NOAC은 반감기가 짧기는 하나 역전제 역할을 할 수 있는게 없어, 와파린 대비 뇌졸중, 출혈감소 등의 효과가 좋은데도 사용이 다소 제한적이었다"며 "프락스바인드의 등장으로 NOAC의 적절한 사용법을 논의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락스바인드 기전상 다른 NOAC에는 역전제 효과가 없다. 하지만 NOAC복용 환자 100명중 1,2명 이 역전제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역전제가 있다는 것은, 의사도 안심하고 처방하고 환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이전에 출혈경험이 있어 출혈 재발위험이 높은 환자군에게 역전제가 있는 프라닥사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프락스바인드가 출시된 지 한달밖에 되지 않아 역전제 때문에 프라닥사로 항응고제를 교체한 경우가 많지 않지만, 출혈 위험 환자가 교체를 원하는 사례가 있는 등 출혈 고위험군 환자에게 역전제가 있는 프라닥사는 안전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최의근 교수는 항응고 역전제의 효과증진을 위해 타 과의의 협진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프락스바인드는 응급상황에서 사용되기에 처방을 하는 사람은 순환기 내과 등이나 실제 사용자는 외과, 응급의학과 등이다"라며 "협진을 통해 약제가 제대로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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